합성대마 투약으로 보호관찰 받던 중 또 마약에 손댔다… 기소유예 처분 취소

입력 2025-03-12 16:00:00

대구보호관찰소 전경. 매일신문DB
대구보호관찰소 전경. 매일신문DB

마약 투약으로 보호 관찰을 받던 20대가 재차 마약에 손댔다가 적발됐다.

12일 대구보호관찰소는 20대 남성 A씨에 대한 기소 유예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작년 7월 A씨는 합성 대마를 투약해, 치료 및 재활을 받는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A씨는 ▷보호관찰 6개월 ▷재활교육 ▷중독상담을 받아야 했다.

대구보호관찰소는 지난달 18일 마약사범 보호관찰 대상자에 대한 불시 검사를 하던 중, A씨가 마약을 재투약한 사실을 인지했다. 이후 대구지방검찰청에 A씨의 처분에 대한 취소를 신청했으며, 지난 11일 검찰은 취소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후 A씨는 재투약 사실에 대해 추가 재판을 받을 전망이다.

대구보호관찰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약사범에 대해 불시검사를 확대·강화하고 투약사실적발 시 엄정한 제재를 할 예정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