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정부 물품관리 평가의 실효성과 변별력을 높인다.
11일 조달청은 "5월까지 26조원 규모의 정부 물품을 관리 중인 1천989개 국가기관(56개 중앙관서·1천933개 기관)에 대해 정부 물품관리 종합평가를 한다"고 밝혔다. 정부 물품관리 종합평가는 정부 기관의 효율적인 물품관리를 유도하고자 전체 국가기관에 대해 조달청장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물품관리 실태를 평가하는 제도다. 지난해 물품관리 결산자료를 기준으로 재정 절감, 물품 활용, 물품관리, 정책평가, 재물조사, 역량 강화 등 6개 분야와 18개 지표가 종합평가 대상이다.
올해는 조달청 무상 관리 전환 실행률(재활용사업) 지표를 신설해 물품의 효율적 사용과 예산 절감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로 했다. 기관별로 계획적인 물품 수급 관리와 자율적인 물품관리 분위기 조성을 위해 물품 수급 관리계획 미제출 시 감점(최대 -3점)을 신설했다. 중앙관서 물품관리 평가에 소속기관 점수 반영 비율을 상향(15→ 20%)하고, 수시 재물조사 배점을 상향(1→2점)했다.
특히 특정 단체에 무상양여가 집중되는 폐해를 개선하기 위해 무상양여 추첨제 지표를 강화했고, 불용품 매각회수율과 정부 물품 공동 활용, 취약계층 무상 지원 지표 등은 현재 실정을 반영해 배점을 조정했다.
조달청은 이번 평가 결과 효율적인 물품관리로 우수한 성과를 낸 우수기관, 담당자 등을 오는 9월 30일 '조달의 날'에 포상할 계획이다. 부진한 기관은 내년 물품관리 실지 감사 대상 기관으로 우선 선정된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정부 물품의 적절한 사용과 불용품의 적기 처분 등 기관별로 자율적이고 상시적인 물품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낙연 "조기 대선 시, 민주당은 이재명 아닌 다른 인물 후보로 내야"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
尹공약 '금호강 르네상스' 국비 확보 빨간불…2029년 완공 차질 불가피
野, '줄탄핵'으로 이득보나…장동혁 "친야성향 변호사 일감 의심, 혈세 4.6억 사용"
崔 대행 "헌재 선고 앞두고 충돌 우려…폭력집회 관용 없이 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