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故김새론과 6년 열애·유튜버와 결탁해 괴롭힘"…소속사 "법적 대응"

입력 2025-03-11 10:41:33 수정 2025-03-11 11:11:00

배우 김수현, 故 김새론. 인스타그램
배우 김수현, 故 김새론. 인스타그램

배우 김수현 측이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10일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수현 배우와 관련해 주장한 내용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가세연은 '김새론 죽음 이끈 김수현 (김새론 15살 때부터 6년 열애)' 제목의 방송에서 김새론과 김수현이 연애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방송에서 김새론 이모 A씨는 "김새론이 중학교 2학년이었던 2014년 김수현과 만났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김새론은 2014년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고, 김수현의 권유로 2020년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신생 기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로 이적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과 그의 이종사촌 이로베씨가 함께 설립한 회사다.

또 A씨는 지난 2022년 김새론이 음주 운전 사고를 일으켰을 당시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의 대처가 부당했다고 전했다. 당시 김새론은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았는데,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당시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7억원을 빌려 이를 해결했다고 한다. 다만 방송활동이 끊기면서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었고, 김수현과 소속사로부터 빌려 간 돈을 갚으라는 내용증명을 받았다.

A씨는 "새론이는 처음에 돈을 빌려준 김수현한테 고마워했다. 언제까지 갚으라는 말도 안 했다고 한다. 그런데 (내용증명을 보내니까) '오빠가 알고 있을까', '그 형(이로베)이 그랬겠지'라고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A씨는 김새론에 관한 비판적인 영상을 많이 올렸다고 지목한 유튜버와 골드메달리스트 매니저가 친분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김수현 측 소속사는 "가세연은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와 결탁해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을 했으나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이라며 "당사는 가세연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어 "한때 당사에 몸담았던 김새론 배우의 사망 소식에 비통한 심정을 느끼고,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그런데 가세연의 위와 같은 허위사실 유포는 고인이 생전 그렇게도 힘들어했던 이른바 '사이버 레커'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으로서, 그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당사뿐만 아니라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인바, 당사는 이에 대해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부디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위 사실들이 더 이상 유포되거나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