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의 절반 가까이가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불신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3~4일 만 18세 이하 39세 이하 남녀 유권자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헌법재판관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6.5%(대체로 신뢰하지 않는다 13.5%·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33.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뢰한다'는 응답 50.3%(매우 신뢰한다 29.8%·대체로 신뢰한다 20.5%)와의 격차는 3.8%p로 오차범위 내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2%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86.3%가 신뢰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11.5%만이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조국혁신당(75.5%), 진보당(74.6%), 개혁신당(70.6%) 등 순으로 헌법재판관을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차기 대통령 임기 3년 단축에 대한 의견은 "동의하지 않는다"가 58.6%, "동의한다"는 33.4%였다.
'만약 올해 대선을 치를 경우 새 대통령은 4년 중임제로 개헌을 하고, 자신의 임기는 3년으로 단축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8.6%(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41.1% + 거의 동의하지 않는다 17.4%), '동의한다'는 33.4%(매우 동의한다 14.3% + 어느 정도 동의한다 19.1%), '잘 모르겠다'는 8.0%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3~4일 전국 남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2030세대에 한정해 조사를 진행한 관계로 응답률은 1.4%였으며 최종 1천2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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