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 기업인 노벨리스는 5일 기후 위기에 대비, 저탄소 알루미늄 공급망 강화를 위해 동남아 최대 알루미늄 제련소인 '프레스 메탈 알루미늄 홀딩스'(Press Metal Aluminium Holdings Berhad)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레스 메탈'은 말레이시아에 있는 동남아시아 최대 알루미늄 제련 기업으로, 주로 재생 가능한 수력 발전을 이용해 저탄소 인증 알루미늄을 생산하는 기술력을 갖췄다.
노벨리스 코리아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프레스 메탈이 생산하는 저탄소 제품군인 'GEM' 알루미늄을 공급받아 자동차, 음료포장, 스페셜티 제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지속가능한 저탄소 알루미늄 압연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프레스 메탈'이 생산, 공급하는 'GEM'은 탄소 배출량을 업계 평균 대비 약 3분의 1 수준으로 낮춘 것이 최대 특징이다.
국제알루미늄협회(IAI)에 따르면 2023년 기준 1차 알루미늄 생산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환산량(CO2e)은 1톤(t) 당 14.8t인데 비해 GEM제품은 1t 당 4t 미만의 CO2e를 배출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효율 개선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노벨리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노벨리스 비전 3x30' 목표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벨리스는 무한 자원순환이 가능한 알루미늄을 최적의 소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2030년까지 ▷제품 평균 재생원료 함량 75% ▷압연 알루미늄 제품1t 당 이산화탄소환산량 3t 미만 배출 ▷선제적 투자를 통한 순환경제 선도 등에 나설 계획이다.
사친 사푸테 노벨리스 아시아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노벨리스가 추진 중인 탄소 저감 목표를 달성하고 고객에게 지속가능한 알루미늄 제품을 공급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재생 가능한 수력 발전을 통해 생산한 1차 알루미늄 사용은 노벨리스의 장기 전략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탄 스리 폴 쿤 프레스 메탈 그룹 CEO는 "저탄소 알루미늄 압연제품 시장 선도기업이자 세계 최대 알루미늄 재활용 기업인 노벨리스와 협력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의 환경 보호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것으로 알루미늄 산업의 친환경적인 미래를 함께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벨리스는 대한민국 경상북도 영주에 아시아 최대 알루미늄 캔 재활용 시설을 운영하는 회사로 연간 약 180억 개의 폐 음료 캔을 재활용해 새로운 음료캔 소재용 알루미늄 압연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재활용 생산력(CAPA) 확대와 다양한 알루미늄 스크랩 재활용 분야 확장을 위해 울산에 알루미늄 재활용 시설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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