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중소벤처기업부 지방시대 벤처펀드 공모에 최종 선정돼 '경북 지방시대 벤처펀드' 자금 1천억원을 확보했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방시대 벤처펀드는 중기부 모태펀드 출자 사업으로 지역의 유망한 중소벤처기업에 충분한 벤처투자를 통해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에 모태펀드 600억원, 경북도 60억원, 포항·구미·경주·경산 각각 15억원, 지역 금융·기업 등 1천억원 규모로 신청했다.
이 펀드는 올해 7월 중 모펀드로 결성되며 한국벤처투자에서 운용한다. 이후,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 모펀드운영위원회가 설치 및 운영되며, 자펀드의 수, 규모, 주목적 투자 대상 등 경북에 특화된 펀드로 운영한다.
경북도가 제안한 중점 지원 펀드는 스마트 제조 산업을 위한 스마트 첨단 제조 펀드와 스타트업에 유리한 조건부 지분인수계약 투자 방식인 지역기업 첫걸음 펀드다.
자펀드는 올 하반기 모펀드를 기반으로 최대 4개 등 오는 2027년까지 최소 1천700억원에서 최대 2천500억원 규모로 10개 내외로 조성된다. 모펀드인 '경북 지방시대 벤처펀드'에서 최대 70%까지 출자할 수 있고, 나머지는 운용에 참여할 투자운용사가 30% 이상 출자해 만들어진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 지방시대 벤처펀드의 출범은 벤처기업이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경북 G-star펀드 조성 목표 1조원을 조기에 달성해 혁신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벤처기업에 성장의 토대가 되도록 창업 혁신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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