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새마을금고서 4천만원 빼앗아 달아난 강도, 1시간 만에 검거

입력 2025-02-26 11:04:04 수정 2025-02-26 15:13:10

피해액 전액 회수

25일 오후 3시 25분쯤 대구 중구 한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강도사건 범행장면. 대구경찰청 제공
25일 오후 3시 25분쯤 대구 중구 한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강도사건 범행장면. 대구경찰청 제공

대구 중구의 한 새마을금고에 들어가 흉기로 은행 직원을 위협하고 수천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강도가 한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은 특수강도 혐의로 30대 A씨를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오후 3시 25분쯤 대구 중구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직원과 예금상품 상담을 하던 중 흉기를 휘두르며 현금 4천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시 새마을금고 내부에는 청원경찰이나 손님 없이 직원 2명만 뿐으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도주한 뒤 금고 측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사건 발생 약 1시간 만에 범행장소에서 약 500m 떨어진 상가 건물 옥상에 숨어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는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범행을 저지른 뒤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옷을 갈아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직업이 없고 대출금 등 채무를 갚으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액을 모두 회수했다.

경찰은 최근 사회, 경제적으로 불안한 시기를 틈타 금융기관과 금은방 등 거액의 현금 취급 업소를 대상으로 한 강력 사건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것이 경찰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