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개최도시 경주의 좋은 첫 인상 각인"
올해 10월말 쯤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의제를 선정하는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가 24일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시작됐다.
다음달 9일까지 2주간 계속되는 SOM1에는 총 28개 회의체가 100여차례 회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SOM1 관련 APEC 각국 대표단 1천652명을 비롯해 NMP(Non Membership Participant=비회원국 초청자·워크숍 강연자) 228명 등 총 1천880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날 기준 등록된 대표단은 우리나라 275명, 대만 161명, 미국 159명, 일본 109명, 중국 107명 등이다.
구체적인 회의 일정이나 논의 내용 등은 대부분 비공개다. 다만, 4대 위원회인 무역투자위원회(CTI), 경제기술협력운영위원회(SCE), 경제위원회(EC), 예산관리위원회(BMC) 등의 회의는 대부분 회의 2주차인 다음달 3일부터 각각 진행된다.

또 재무장관프로세스의 첫 번째 회의인 회원국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FCBDM)는 다음달 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FCBDM은 재정과 금융 등 경제관련 재무장관회의의 의제와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다.
SOM1 첫날인 24일에는 투자전문가그룹(IEG), 표준적합소위원회(SCSC), 과학기술혁진정책파트너십(PPSTI) 등 산하회의가 진행됐다. SCSC회의에선 무역장벽 완화 등을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 됐으며 PPSTI 회의에선 인공지능(AI)이나 빅테이터 등의 연구개발(R&D) 협력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이외에도 에너지실무그룹(EWG)과 통관절차소위원회(SCCP)는 오는 26일부터 회의에 들어간다.
SOM1 기간 경북과 경주를 알릴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HICO 야외전시장 투명 에어돔에는 ▷황리단길 감성 스토어 ▷K뷰티존 ▷경북-경주 청년기업관 등이 운영된다. 또 한복패션쇼, 태권도 공연, K-POP 댄스 등도 야외전시장에서 매일 열린다.
이외에도 경북도는 다음달 7일까지 각각 오후 2시와 오후 6시에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 뮤지컬(더 쇼! 신라하다) 등을 총 10회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SOM은 정상회의 사전 준비와 예행 연습의 성격을 지닌다"면서 "SOM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각국 대표단들에게 APEC 개최도시 경주의 좋은 첫 인상을 각인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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