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옥중에서 펴낸 새 책 '조국의 함성'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전달됐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경남 양산 평산책방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나 책을 전달했다고 SNS로 전하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언도 공개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 특히 헌법재판소의 최종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야권에 보내는 정치적 메시지로 읽힌다.
황현선 사무총장은 22일 오후 8시 50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국혁신당)대구시당 간담회, 부산시당 간담회를 모두 마치고 양산을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께 조국 전 대표의 저서 '조국의 함성'을 전해드렸다"면서 두 사람과 조국 전 대표의 책이 함께 담긴 사진을 첨부했다.
황현선 사무총장은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조국 전 대표의 안부와 탄핵정국, 정권교체에 대한 여러 말씀을 하셨다"면서 "야 5당이 함께 하는 원탁회의가 정권교체 구심점 역할을 해내야 하는 필요성에 크게 공감하셨다. 흔들리지 않아야 할 방침, 함께 해야 할 대응의 큰 틀에서 야 5당이 한 곳을 향해야 함을 다시 확인했다"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이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음을 전했다.
이어 "분화를 지양하고 반헌법세력에 대한 공세는 더 강화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국민으로의 정권교체에 주력해야 할 때임을 잊지 않고 서울로 향한다"면서 "이번 주는 출장으로 광화문에 나가지 못했다. 단정하게 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인사드렸어야(하는데) 몰골이 말이 아니다"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에 앞서 대구와 부산 등 영남 지역 당 조직 간담회 일정에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국 전 대표의 책은 평산책방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딸 조민 씨 등의 책과 함께 책방 자체 베스트셀러에 곧잘 오른 바 있다. 이어 이번 새 책도 비슷한 상황을 맞을지 시선이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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