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레이더] 최경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포스코 등 경북 산업체 전기 반값 실현"

입력 2026-03-18 15: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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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울진·영덕 등 원자력발전 활용한 '에너지 집약 산업벨트' 공약
최 예비후보 "싼 전기로 수소환원제철·AI·반도체 등 전기 집약형 신산업 유치해야"

최경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8일 포항시청에서 포항 등 동남권 발전에 대한 자신의 공약 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신동우 기자
최경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8일 포항시청에서 포항 등 동남권 발전에 대한 자신의 공약 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신동우 기자

최경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18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자력발전 인프라를 바탕으로 반값 전기를 실현해 굳이 힘쓰지 않아도 기업들이 알아서 찾아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이었던 경북의 GRDP 성장률이 전국 최하위권으로 떨어지고 매년 1만명의 청년이 고향을 등지는 절체절명의 위기"라며 "경제부총리의 실력으로 실현하는 '반값 전기'를 통해 기업이 먼저 찾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포항 경제의 위기 탈출구로 ▷지역 생산, 지역 소비 원칙을 적용해 포항 철강 기업에 반값 수준 전기 공급 ▷영일만항 북극항로 전초기지 대개발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신설 등 세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이 중에서도 반값 전기 설명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핵심키워드로 지목했다.

원전을 중심으로 에너지 고속도로 및 차등 요금제를 실행해 경북 동해안지역 산업체에 값싼 전기를 공급하면 AI·수소·2차전지 등 고에너지 소비 기업들이 저절로 지역에 모여든다는 것이 최 예비후보의 구상이다.

최 예비후보는 "경북이 경주·울진·영덕(천지원전) 등 원전을 감내하면서 받았던 지원도 많지만 방향이 잘못됐다. 당장의 떡고물보다는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면서 "경북 제1도시 포항의 발전 없이는 경북 경제의 부흥을 생각할 수 없다. 동해안권 에너지 집약 산업벨트를 조성해 포항의 재도약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그는 ▷경주-세계 10대 문화관광·MICE 도시·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단 활성화 ▷울진·영덕-신한울원전 및 천지원전을 적극 추진해 에너지집약산업 유치 ▷울릉-공항 완공 및 적자 항로 보로를 통한 안정적 운항 시스템 등 동남권 발전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최 예비후보는 "전문성과 네트워크가 없는 정책으로는 경북의 멈춘 심장을 살릴 수 없다"며 "경제부총리와 4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검증받은 제가 경북을 다시 한번 대한민국 성장의 중심축으로 우뚝 세울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