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입수, 4월부터 상수도 미급수·재해지역 음용수 공급 계획
상수원보호구역 환경정비, 여과지 '스테인레스 라이닝' 교체
수돗물 생산과정 견학·수질검사 공표, '상생수 안정성' 홍보
경북도청 신도시를 비롯해 인근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마시는 안동시 수돗물 브랜드인 '상생수'가 맑고 깨끗한 물 생산과 다양한 정책을 통해 물 복지 실현과 수돗물 신뢰도를 올리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해 '상생수' 캐릭터인 '상생이'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청정한 수돗물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으며, 경북도청 신도시를 비롯해 안동시와 인접한 영주·청송지역 물 부족 주민들에게 상생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의성군 일부 지역과 예천군 지역에도 안동시 수돗물을 생활용수 및 음용수로 공급하는 등 북부지역 주민들이 함께 사용하는 '상생수'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용상취수장을 기준으로 상류 4.2.km, 하류 0.3km에 걸친 상수원보호구역에서 1급수 원수를 확보하기 위해 매일 1회 순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생태교란 식물인 가시박 제거 및 환경 정비에 힘쓰고 있다.
여과지 내부 '스테인레스 라이닝'을 교체해 기존 콘크리트면 보다 친환경 정수시설을 도입하고, 깔따구 등 소형 생물로부터 수질을 보호하기 위해 정밀여과장치 설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3년을 기준으로 96.5%에 머물렀던 안동시 지방상수도 보급률을 '100% 공급'을 목표로 지난해 6월 병입수 생산 공장 설립에 착공해 3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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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수 병입수는 4월부터 상수도 미급수 지역과 재해·재난 상황을 겪는 시민과 현장에 음용수로 공급해 '물 복지 실현'은 물론 안동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올릴 계획이다.
안동시는 원·정수를 수질자동측정장치를 활용한 24시간 감시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정·어린이집 등 49곳을 대상으로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를 실시해 적합 판정을 받음으로써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 신뢰도를 높이기도 했다.
이 밖에 수돗물 생산과정 체험 및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질검사 결과를 월 1회 누리집 등에 공표해 상생수의 안정성을 시민에게 알리고 있다.
수돗물 생산 전문성 강화를 직원들이 스스로 공부해 지난 1월 3명의 직원이 정수시설운영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임정훈 안동시 맑은물관리과장은 "안동시는 수돗물 품질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안동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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