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청년도전지원사업 선정…국비 5억1천만원 확보

입력 2025-02-19 15:55:36

구직 의지 없었던 청년 무직자들 다시 사회로 진출
총 120명 대상으로 진로 탐색 및 취업역량 강화 등 지원

지난해 4월 포항청춘센터&청년창업플랫폼에서 열린 청년 포럼. 포항시 제공
지난해 4월 포항청춘센터&청년창업플랫폼에서 열린 청년 포럼.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년 청년도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억1천만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포항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취직을 않고, 교육이나 직업훈련에도 참여하지 않았던 청년들이 다시 구직 의지를 되찾아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은 18~34세이며, 사업 신청일 기준으로 6개월 이상 취업·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구직단념청년,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보호받고 퇴소한 자 중 퇴소 5년 이내의 청년, 또는 퇴소 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퇴소일을 연장한 청년이다.

이밖에 청소년 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북한 이탈 청년, 지역특화 대상자로 생계를 위해 주 30시간 미만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도 포함된다.

프로그램은 ▷단기(최소 5주 이상·30명) ▷중기(최소 15주 이상·60명) ▷장기(5개월 이상·30명) 과정 등 총 12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들에게는 밀착 상담으로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취업역량 강화, 취미 개발, 동아리 활동, 지역기업 연계 취·창업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프로그램 이수자에게는 참여 정도에 따라 각각 ▷단기 50만원 ▷중기150만 원 ▷장기 250만원의 참여 수당을 지급하며, 중기의 경우 프로그램 이수 시 20만원의 인센티브를, 장기의 경우 프로그램 이수 인센티브 20만원과 사업 종료 후 취·창업 활동 수행 시 구직활동 인센티브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중·장기 프로그램 참여자 중 이수 후 6개월 이내 취·창업하고 3개월 근속 시에는 50만원의 취·창업 인센티브를 지급받게 된다.

포항시는 운영기관으로 공모에 함께한 ㈜경북고용성장지원센터 포항지점과 협력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청년 모집과 프로그램 운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고용노동부 포항고용노동지청과 협업해 청년도전지원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지역 청년과 포항시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며 "프로그램 이수 후에도 지속적인 구직활동 지원과 정책 연계로 청년들이 지역에서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