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정보통신산업 수출 162억9천만달러·수입 134억5천만달러
메모리 반도체·HBM 수요 급증, 데이터센터 저장장치 관련 수출 호조
디스플레이·휴대폰 부품·시스템 반도체 등 수출 부진
올해 1월 정보통신산업(ICT) 무역수지가 반도체 및 컴퓨터·주변기기 수출 호조에 힘입어 28억3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등이 수요 부진과 과잉 공급 등으로 수출은 줄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1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62억9천만달러, 수입은 134억5천만달러로 나타났다. 수출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 감소로 일부 둔화됐으나,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 수출 호조로 감소 폭이 줄었다.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수요 회복 등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61억8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2% 상승했다. HBM(고대역 메모리) 수요 급증, 수출 단가 증가, D램 수요 증가 등에 힘입었다.
반면 시스템 반도체는 34억8천만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4.3% 감소했다. 모바일·PC 내 AI 기능 탑재로 AP 수요는 증가했으나, 비수기, 자동차 구매 수요 하락 등이 수출 하락세 원인으로 분석된다.
디스플레이는 국제 경기 침체에 따른 가전 수요 감소와 현지 조달 증가 등으로 12억6천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16.1% 하락했다.
휴대폰은 10억1천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8.8% 하락했다. 카메라 모듈 등 부분품의 중국 수출은 증가했으나, 베트남 등 여타 지역 수요 부진으로 전체 수출은 감소했다. 미국과 EU(유럽연합) 등 선진 시장 수출도 전년동월 대비 41.4% 하락한 1억7천만달러로 나타났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서버·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저장장치 수요 확대로 9억3천만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10.0% 증가했다.
전체 ICT 수입은 전년 동기 118억6천만달러 대비 13.4% 증가한 134억5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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