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평가 결과·기관장 연임 연동제, 출연금 의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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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산하 공공기관의 책임 및 효율 경영 강화를 위한 혁신 전략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13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간부 공무원, 도내 23개 공공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공공기관 혁신전략 회의'를 열고 공공기관 혁신의 구체적인 방향과 내용에 대해 협의했다.
경북도와 산하 공공기관은 ▷자율책임경영 ▷인사·조직·예산 성과효율경영 ▷공공·저출생 극복 경영 등 3대 분야 8대 혁신전략 과제를 추진한다.
자율책임경영은 자율성을 확대하면서 경영에 대한 성과·책임 보상체계는 더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기관에는 재량사업비 지급, 기관장 기본연봉 차등 인상 등 재정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부진 기관에는 운영비 페널티를 주고 경영개선계획 제출을 의무화한다.
또 경영평가 B등급 이하 기관 등에는 경영평가와 기관장 연임 평가 연동제를 도입해 성과 중심 인사원칙을 확립한다.
인사·조직·예산 성과효율경영 분야로는 전문 우수인력 자율 정년제, 고졸 인재 채용 등 전문인력 양성 제도를 마련했다. 공공기관 설립 이래 처음으로 공공기관 간 인사 교류를 시행하는 계획도 세웠다. 공공기관 간 기능 중복 평가를 위해서는 통폐합 기관의 효율화와 표준 조직 운영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예산 부분에서는 출연금 의존 경향을 점차 개선하고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공공·저출생 극복 경영 분야로는 고객만족도 조사와 인식도 조사를 통해 공공기관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고 민간 협력 연계사업을 장려한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육아 근무제와 육아 근무 장려 표준휴직모델 도입, 남성 육아 근무 장려 등 가족친화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도는 육아에 대한 인식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육아 휴직'을 '육아 근무'로 명칭을 변경했다.
도와 공공기관은 이날 회의에서 혁신 전략을 공유하고 본격적인 실천을 다짐하는 혁신경영 책임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 3월까지 기관별 경영혁신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고, 세부 방안들을 단계별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와 공공기관은 도정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능을 정립하고 상호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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