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16개 종목 396개 팀 유치...경제파급효과 100억 이상
경상북도는 동계 전지훈련를 유치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게 목표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16개 종목 396개 팀(1만여 명) 선수단을 도내 훈련지로 유치했다. 이기간 동계 전지훈련 유치로 발생한 경제 파급효과는 1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도는 ▷전지훈련 특화 인프라 확충 ▷스포츠관광 연계사업 개발 등 장기 체류 유도 ▷도비 지원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전지훈련 유치 확대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도내 시·군도 각기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전지훈련 유치에 나서고 있다. 지역을 찾는 선수단이 날씨와 상관없이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구축하는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2023년 이미 에어돔(축구장)을 조성해 축구선수단을 유치하고 있다. 예천군과 구미시는 각각 올해 말과 내년 말 육상훈련이 가능한 에어돔을 완공해 본격적인 선수단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울진군은 덕구온천 등 주변 관광명소와 협약을 맺고 관광지 할인권과 숙박시설 할인권을 제공하고, 방문 일수에 따라 팀당 최대 600만원을 훈련지원금으로 지원한다. 그 결과 올해 1천500여명의 동계훈련 선수단을 유치했다.
태권도 전지훈련지로 주목받는 성주군은 지역특산물과 교통편의 등을 제공하고 훈련 중 부상을 대비한 보험 가입 경비를 지원하는 등 선수단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로 선수단 유치에 나서고 있다.
예천군은 해외 선수단 유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는 일본 긴키대학교 양궁선수단 70여 명을 유치했고, 지난해엔 인도네시아·중국·말레이시아 등에서 150여명의 선수단이 예천을 다녀갔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스포츠 마케팅의 효과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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