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 유튜브 채널 통해 '사과 다축재배' 교육 영상 공개

입력 2025-02-11 17:35:20

일반 도민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 '경상북도농업방송(GBATV)'에 공개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작·공개한 제1편 다축재배 개념과 장단점을 담은 영상의 썸네일.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작·공개한 제1편 다축재배 개념과 장단점을 담은 영상의 썸네일.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사과 다축재배 농가의 안정적 기술 보급을 위해 온라인(유튜브) 채널에서 사과 다축재배 교육 영상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북도는 올해 더 많은 농업인이 다축 재배에 대한 궁금증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도록 교육 영상을 제작했다. 일반 도민들도 사과 다축재배를 손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10일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공식 유튜브 채널 '경상북도농업방송(GBATV)'을 통해 교육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도내 선도 농가와 함께 제1편 다축재배 개념과 장단점을 시작으로 20여 편까지 제작될 예정이다. 다축재배를 위한 ▷동계전정 ▷다축 수형 구성 ▷하계전정 ▷비료 주기 ▷토양 수분관리 등의 재배 기술과 최근 발생하는 이상기상에 대응하는 방법을 주요 농작업 시기에 맞춰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업기술원 과수 담당 지도팀에서는 다축 재배의 개원, 재식, 재식 후 관리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살린 총괄 교육 영상까지 제작할 방침이다.

이번 교육 영상 제작은 경북도의 사과 생산구조 대전환이란 도정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사업의 하나다.

앞서 도는 2030년까지 도내 사과원 면적의 30%, 약 6천㏊를 평면 사과원(초밀식·다축형)으로 전환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과수산업 대전환 계획을 수립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2020년부터 경북 미래형 2축형 사과원 조성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시군농업기술센터 전문지도사 양성 ▷사과 주산 시군 중심 농업인 교육 및 컨설팅 ▷매뉴얼 교재 제작 등 다축재배 농가의 안정적 정착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다축형 사과원은 규모화, 기계화, 첨단화에 적합해 경북농업대전환의 한 축으로서 미래형 과원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업기술원에서는 새로운 재배 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와 지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면 사과원은 나무 폭(수폭)을 최대한 줄이면서도 광 투과율을 높여 고품질의 사과를 생산할 수 있고, 가지치기(전정), 수확 등 농작업이 편리하는 장점이 있다. 또 병해충 방제가 유리해 매년 재배면적이 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