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철 대구고법원장, 강동명 대구지법원장 10일 취임

입력 2025-02-10 14:52:49 수정 2025-02-10 16:58:56

진 고법원장 "어려운 시기 본연에 충실"
강 지법원장 "법관 언행, 판결 신중해야"

진성철 대구고법원장 취임식이 10일 대구법원 대강당에서 열리고 있다. 대구고법 제공
진성철 대구고법원장 취임식이 10일 대구법원 대강당에서 열리고 있다. 대구고법 제공

진성철 대구고등법원장과 강동명 대구지방법원장이 10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진 고법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안팎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이런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 법원은 본래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법원의 역할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공정하게 재판을 해 인권을 보호하고 법질서를 확립하는 것"이라며 "사명감을 가지고 공정한 자세로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해 달라"고 덧붙였다.

강동명 대구지방법원장 취임식이 10일 대구법원 대강당에서 열리고 있다. 대구지법 제공
강동명 대구지방법원장 취임식이 10일 대구법원 대강당에서 열리고 있다. 대구지법 제공

강 지법원장도 취임사를 통해 "법관의 법정에서의 언행, 판결,결정 등에서의 한 줄, 한 마디 표현에 대해 세월이 흐를수록 점점 더 대중들의 반응이 민감해져 간다"며 "법관들이 이를 회피할 수 없는 이상 재판 업무에 있어 신중에 신중을 거듭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관들이 조용하고 차분한 가운데 재판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