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2월 중고차 시세가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다.
7일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에 따르면 2월 국산차와 수입차 주요 모델의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6.86%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엔카닷컴이 자사 빅데이터를 토대로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인기 차종 중고차(2022년식) 시세를 분석한 결과다.
국산차는 경차 모델의 시세 하락이 두드러지는 등 평균 6.62% 하락했다.
가장 많은 하락폭을 보인건 쉐보레 더 뉴 스파크 프리미어(9.14%)로 조사됐다. 또 기아 더 뉴 레이 시그니처도 7.03% 하락세를 보였다. 이어 소형 SUV인 쉐보레 더 뉴 트랙스 1.4 LT 코어와 KG모빌리티 베리 뉴 티볼리 1.5 2WD V3도 각각 7.84%, 6.85% 떨어졌다.
이밖에 제네시스 GV80 2.5T AWD(7.17%), 기아 카니발 4세대 9인승 프레스티지(6.57%), 2세대 신형 모델이 출시된 현대 더 뉴 팰리세이드 2.2 2WD 캘리그래피(6.35%)도 하락했다.
지난 1월 2세대 신형 모델이 출시된 현대 더 뉴 팰리세이드 2.2 2WD 캘리그래피는 6.35% 하락했다. 이 외에도 기아 카니발 4세대 9인승 프레스티지는 6.57%, 는 시세가 하락했다.
![2월 중고차 시세표. 엔카닷컴 제공](https://www.imaeil.com/photos/2025/02/07/2025020712053841176_l.jpg)
수입차 하락폭은 국산차보다 더 컸다. 연말 연초 이어진 각종 할인 프로모션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수입차는 전월 대비 평균 7.21% 하락했다.
독일 세단은 ▷아우디 A4 (B9) 40 TFSI 프리미엄 9.13%▷벤츠 C-클래스 W205 C200 AMG Line은 8.87% ▷BMW 5시리즈 (G30) 520i M 스포츠는 7.78% 하락했다.
준대형 SUV인 볼보 XC90 2세대 B6 인스크립션과 벤츠 GLE-클래스 W167 GLE300d 4MATIC도 각각 8.15%, 7.26% 시세가 하락했다.
중형 SUV 모델인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 2.0 TDI 프레스티지는 8.25%, 미니 쿠퍼 클래식 3세대는 7.95% 떨어졌다.
이에 반해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감가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작년 국내 내수 시장 1위를 기록한 기아 쏘렌토 4세대 HEV 1.6 2WD 그래비티 하이브리드 모델은 5.30% 하락했다. 전기차 모델인 현대 아이오닉5 롱레인지 프레스티지는 4.55%, 기아 EV6 롱레인지 어스는 5.44% 가격이 내렸다.
수입차도 렉서스 ES300h 7세대 이그제큐티브는 5.52%,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는 3.6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엔카닷컴 관계자는 "가격이 떨어지는 2월은 합리적인 조건으로 현명하게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로 보인다"며 "3월부터는 중고차 시세 상승으로 전환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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