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관한 부속동 내 교육실
'둥근 네모'·'프로젝트 닷(DOT)' 및
'궁금해요! 보이는 수장고' 등 운영
디지털 가상공간 '몰입'도 재운영
최근 부속동 개관으로 제2의 도약을 꾀하고 있는 대구미술관이 내부 시설을 활용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는 '매일매일 미술관'으로, 관람객이 주도적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예술이 일상으로 확장하는 교육을 지향한다.
우선 부속동 내 교육실 1, 2에서는 벽면에 설치된 작품을 감상하거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실 1의 전면에 설치된 작품은 대구 출신 박종규 작가의 '프로젝트 닷(DOT)'이다. 작가는 디지털 세계에서 소통을 방해하는 잉여물인 노이즈(Noise)의 의미를 탐구해오고 있다.
해당 작품은 컴퓨터의 잘못된 연산 처리로 인해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간주되는 노이즈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이를 시각화해,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의 의미와 그 본질을 생각하게 한다.
교육실 2에서는 김용관 작가의 '둥근 네모'를 볼 수 있다. 작가는 임의, 우연, 무작위 속의 규칙과 패턴에 관심을 갖고, 원에 가까운 도형의 변화 과정을 토대로 구조물을 새롭게 재배열하거나 작은 단위의 블록으로 재구성한다.
특히 이곳에서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여자들은 작가가 만든 공간에서 형식을 벗어나 자신만의 창의적인 방식으로 도구를 사용해, 자유롭게 작품을 체험하고 다양한 시선으로 경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어린이 혹은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이 참여할 수 있으며, 만 13세 미만은 보호자와 반드시 함께해야 한다. 2월 1일부터 3월 9일까지 하루 두 차례(오전 10시·오후 1시 30분), 회당 최대 15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대구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당일 결원이 발생할 경우는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한편 부속동 내 보이는 수장고 앞에서는 별도의 예약 없이 활동지를 활용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교육 '궁금해요! 보이는 수장고'를 운영한다. 보이는 수장고와 연계해 수장고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살펴보고 나만의 수장고를 그려보는 자기 주도형 체험활동이다.
또한 디지털 가상공간 '몰입'을 오는 11일부터 재운영한다.
'몰입'은 미술관 소장품 중 대구미술의 지역성과 역사성, 현대적 실험성을 상징하는 15명 작가의 작품 47점을 연구해 6편의 실감 콘텐츠로 재현한 디지털 체험 프로그램이다.
대구미술관 3층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 단위(오후 12시~1시 제외)로 운영한다. 개인은 현장 예약, 단체는 대구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평일 오전에 한해 예약할 수 있다.
노중기 대구미술관장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들이 미술관을 한층 더 가깝게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미술관 홈페이지(daeguartmuseum.or.kr)를 참고하면 된다. 053-430-7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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