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년대 런던, 셰익스피어 비밀 찾아서…DIMF 창작지원작 '셰익스피스'

입력 2025-06-18 17:26:26 수정 2025-06-18 17:28:43

제19회 딤프 첫선, 28·29일 대구문화예술회관서
실력파 제작진 의기투합, 맞춰지는 조각난 이야기

제19회 딤프 창작지원작
제19회 딤프 창작지원작 '셰익스피스' 포스터. 위크 제공

1600년대 런던, 얼굴 없는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비밀을 좇는 추적이 펼쳐진다. 제1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하 딤프)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된 뮤지컬 '셰익스피스'가 오는 28일(토), 29일(일) 양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셰익스피어가 사실은 한 사람이 아니었다'는 기발한 가정에서 출발했다. 작품명인 '셰익스피스' 또한 '셰익스피어'와 '조각'을 뜻하는 'piece'의 합성어로, 그의 이름 아래 감춰진 조각난 이야기를 퍼즐처럼 풀어나간다.

위에서 왼쪽부터 정다예, 이태이, 민정아, 박이안, 곽민수. 위크 제공
위에서 왼쪽부터 정다예, 이태이, 민정아, 박이안, 곽민수. 위크 제공

비밀스러운 화원에서 벌어지는 반전 서사 아래, 작품은 무명 극작가 그린 역의 이태이와 그의 쌍둥이 여동생 로렌 역의 정다예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정체를 알 수 없는 화원 주인 로자 역의 민정아, 남장을 하고 무대에 오르는 리건 역의 박이안, 천재 아르바이트생 페이지 역의 곽민수가 함께한다.

작품은 15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딤프 창작지원작 최종 다섯 작품에 선정돼 기대를 모은다. 극작과 작사에는 오랜 친구인 석예원과 이서영이 공동으로 집필했으며, 총괄 프로듀서 박신혜,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와 '더 라스트맨'으로 호평받은 권승연 작곡가, '영웅' 등에서 섬세한 연출을 선보인 윤금정 등 실력파 제작진이 참여했다.

공연은 토요일 오후 3·7시, 일요일 오후 2·6시에 열린다. NOL티켓(구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8세 이상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