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비행기 사고…뉴욕행 美여객기 날개서 불꽃 '펑' 승객들 대피

입력 2025-02-03 16:18:34 수정 2025-02-03 16:21:35

2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 공항에서 뉴욕으로 출발하려던 유나이티드 항공 1382편(에어버스 A320)이 엔진 이상으로 날개부분에 연기와 불꽃이 발생하면서 승객들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Fox26 유튜브 캡처
2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 공항에서 뉴욕으로 출발하려던 유나이티드 항공 1382편(에어버스 A320)이 엔진 이상으로 날개부분에 연기와 불꽃이 발생하면서 승객들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Fox26 유튜브 캡처

미국 휴스턴 공항에서 뉴욕발 여객기 날개에 불꽃이 일면서 승객과 승무원 100여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CNN 등 주요 외신들이 잇따라 휴스턴 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항공기가 엔진 이상으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오후 8시 30분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에서 뉴욕 라과디아 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유나이티드항공 1382편 에어버스 A319 여객기가 엔진 이상으로 이륙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해당 여객기는 이륙 준비를 하던 중 오른쪽 날개 부분에서 연기와 불꽃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사고기에는 총 104명의 승객과 5명의 승무원이 탑승을 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계단과 슬라이드를 통해 탈출해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대피한 승객들은 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이동한 뒤 다른 항공기를 이용해 원래 목적지로 떠날 예정이다.

앞서 미국에서는 항공기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9일 워싱턴 DC에서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을 태운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군인 3명을 태운 육군 헬리콥터와 공중에서 충돌해 전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필라델피아에서는 번화한 동네에서 소형 제트기가 추락해 7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