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태백·제천 등 외부 응급환자 이송 치료
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인 안동병원이 이번 설 연휴 동안 621명의 응급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증·중등증 환자 비율이 60.7%에 달해 지난해 추석보다 19.5%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621명으로 이 중 중증·중등증 환자는 377명(60.7%)으로 파악된다. 이는 지난해 추석(41.2%)보다 19.5%p 증가한 수치다. 중증·중등증 환자의 입원율도 166명(44%)으로 지난 추석(37.7%)보다 6.3%p 상승했다.
119 구급차를 통해 이송된 환자는 124명(20%)으로 지난해 추석(14.2%) 대비 5.7%p 증가했다.
연휴 기간 동안 강릉, 태백, 제천 등 인근 지역에서도 응급환자가 안동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28일에는 강릉119상황실의 요청으로 응급 시술이 필요한 환자가 내원해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응급 배액술을 시행했다. 또 29일에는 문경에서 발생한 응급환자가 닥터헬기를 통해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이송돼 치료 후 입원한 바 있다.
안동병원은 설 연휴 동안 응급의학과 전문의 14명, 권역외상센터 전문의 9명,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전문의 16명,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8명 등 많은 의료진이 24시간 당직 체계를 유지하며 응급 진료를 제공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설 연휴 동안 권역 내 최종 치료 거점 병원으로서 응급 진료를 수행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필수의료를 책임지는 병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병원은 2000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경상북도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응급의료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대구·경북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유일하게 최상위 A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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