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준공식 개최 후 본격 운영
총 10세대 규모…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
경북 영양군이 지난 23일 영양읍 삼지리에서 '영양 체류형 전원마을'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적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영양군은 이번 체류형 전원마을 조성을 계기로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인구 유입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양군이 지방 소멸을 극복하는 선도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양 체류형 전원마을은 대지면적 3천834㎡, 연면적 590㎡ 규모로 총 10세대의 전원주택을 갖추고 있다. 영양군은 지난 2023년 12월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해당 사업을 착공해 지난달 준공을 완료했다.
이곳은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장기간 머물며 지역 생활을 체험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군은 저렴한 임대료와 함께 입주자들을 위한 다양한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범 영양군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체류형 전원마을 준공을 계기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방 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체류형 전원마을이 인구 유입의 새로운 성공 모델로 자리 잡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영양군은 체류형 전원마을을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닌 정착 지원의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귀농·귀촌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농업 교육, 마을 공동체 활동, 생활 적응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
특히 지역 농업과 연계해 농지 임대, 작물 재배 교육, 농가 멘토링 시스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체류형 전원마을을 거친 입주민들이 실제로 영양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도 세웠다.
또한, 군은 향후 체류형 전원마을의 운영 성과를 분석해 추가 조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영양군 내 다양한 지역에 맞춤형 전원마을을 조성하고, 외부 인구 유입을 더욱 촉진한다.
영양군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친환경 농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체류형 전원마을이 자연 친화적인 삶을 원하는 이들에게 큰 매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영양군은 국립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반딧불이 생태공원 등 다양한 자연 생태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건강한 전원생활을 원하는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체류형 전원마을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영양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방 소멸 대응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문형배, 헌재 업무시간에 독후감 88건 작성
이재명, 문형배에 "마나님께 안부를"…무슨 사이길래
"국민 모두 속고 있어" 전한길, 눈물의 호소…1일 부산역서 집회 예고
[단독] 이재명과 법카 유용한 공무원, 직위해제 안 됐다
文, '日강제동원' 이춘식옹 별세에 "부끄럽지 않은 나라 만들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