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정보제공' 앱 적극 활용하면 찾을 수 있어
복지부 "사전에 연락 후 병의원 방문해야…비중증은 응급실 자제"
설 연휴에 갑자기 몸이 아파도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원을 찾을 수 있다. 다만, 설 연휴 기간 동안 평일보다 진료비는 더 내야 한다.
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설 연휴 기간인 30일과, 이어지는 휴일인 다음달 1, 2일까지 하루 평균 1만6천815곳의 병·의원과 9천여 곳의 약국이 문을 연다. 설날 당일인 29일에는 전국 병·의원 2천619곳, 약국 2천696곳이 문을 연다. 전국 412곳의 응급의료기관들은 연휴 내내 정상 운영한다.
대구시 또한 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5천537여 곳과 약국 2천920여 곳을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대형병원의 경우 상급종합병원은 영남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은 27일에도 정상진료를 진행하며, 대구의료원, 대구파티마병원, 대구보훈병원, W병원, 구병원 등 대다수의 종합병원들도 27일 정상진료를 진행한다.
설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은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복지부 콜센터(129)를 이용하거나 대구시민의 경우 '두드리소' 콜센터(120)를 이용해서 찾을 수 있다. 스마트폰에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어플리케이션을 깔아두는 것도 방법이다.
또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서 '응급' '응급실' '명절병원' '문 여는 병원' '응급의료' '발열클리닉' 등을 검색하면 응급의료포털을 안내받을 수 있다. 네이버지도·카카오맵에서 '명절진료탭' '응급진료탭'을 누르면 방문할 수 있는 병의원과 약국을 확인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에 따라 지정된 발열클리닉 또한 응급의료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의 경우 대구의료원(서구), 곽병원(중구), 열린아동병원(달서구), 해피아이병원(북구), 우리아이아동병원(북구), 웰키즈아동병원(동구) 등이 발열클리닉으로 지정돼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문을 여는 병의원을 방문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미리 연락하여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설 연휴에 병·의원이나 약국을 이용하면 평일보다 본인 부담 진료비를 30∼50% 더 내야 한다. 이 기간에는 공휴일, 야간(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등에 진료, 조제시 진찰료와 조제료를 가산하는 '토요일·야간·공휴일 가산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은 기본진찰료·마취료·처치료·수술료에 30∼50%를, 약국은 조제 기본료·조제료·복약지도료에 30%를 가산한 후 건강보험공단에는 급여비를, 환자한테는 본인 부담 진료비를 청구할 수 있다.
다만 복지부는 임시 공휴일인 27일에 대해서는 평일 진찰료를 받기로 했다. 원칙대로라면 27일은 휴일이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진찰료를 더 받아야 하지만 이날은 예고 없이 임시공휴일로 정해졌기 때문에 이 사실을 알기 전에 진료를 예약해 둔 환자는 뜻하지 않게 진료비를 더 내야 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이날만큼은 현장에서 민원이 발생하는 등 혼란이 생길 것을 우려해 예약 환자의 경우 이날만큼은 평일 진료비를 받아도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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