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건강 모니터링부터 약물 전달까지 가능 '만능 스마트 패치' 개발

입력 2025-01-22 09:14:28

심혈관 질환부터 만성질환까지 실시간 모니터링과 치료 가능

왼쪽부터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장경인 교수, 송수정 석박사통합과정생, 이혁준 석박사통합과정생. DGIST 제공.
왼쪽부터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장경인 교수, 송수정 석박사통합과정생, 이혁준 석박사통합과정생. DGIST 제공.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장경인 교수팀이 실시간 생체신호 모니터링과 약물 전달이 가능한 스마트 패치를 개발했다고 DGIST가 22일 밝혔다.

이 패치는 접이식 구조를 활용해 다양한 센서와 약물 전달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했으며, 심혈관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필요 시 즉각 약물을 투여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혈당 관리, 통증 완화, 만성질환 치료 등 여러 의료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경인 교수팀은 전기적·광학적 생체신호 센서, 약물 전달 시스템, 무선 통신 모듈을 접이식 구조로 설계해 하나의 스마트 패치에 통합했다. 이 패치는 실시간으로 측정한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약물을 자동 전달할 수 있어 사용자의 건강 상태에 맞춘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장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패치는 생체신호 측정과 약물 전달을 통합한 시스템으로, 혈압 조절, 혈당 관리, 통증 완화, 만성질환 치료 등 다양한 의료 분야에 활용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이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다양한 의료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지능형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STEAM 연구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Nature Communications'에 1월호에 게재됐다.

생체신호 측정 및 약물전달을 동시에 수행하는 무선, 피부 접촉식 시스템의 개략도.
생체신호 측정 및 약물전달을 동시에 수행하는 무선, 피부 접촉식 시스템의 개략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