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다변화 됐어도 관광객은 2.4% 감소…반면 주민 이용은 오히려 늘어
포항해수청 "다양한 여객선 이용으로 울릉주민 일일생활권 안전적 확보" 평가
울릉도에 초쾌속 여객선과 카페리선이 잇따라 취항한 이후 경북 울릉군민 이용이 늘고, 섬~육지 간 차량 이동도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해 육지(경북 포항·울진, 강원 강릉·동해)~울릉 여객선 이용객은 모두 113만1천674명으로 전년도 115만9천588명 보다 2.4% 줄었다.
전체 이용객이 줄어든 것은 관광객이 2023년 103만1천55명에서 지난해 99만5천951명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관광객은 감소한 반면에 울릉주민의 여객선 이용은 지난해 13만5천723명으로 전년도보다 5.5% 증가했다.
차량 수송률도 급증했다.
2023년 육지~울릉 차량 화물 수송은 5만5천279대로, 지난해에는 이보다 7.5% 증가한 6만1천710대를 기록했다.
이 수치 중 관광객이 차량을 몰고 울릉도로 들어간 경우는 2023년 5만3천137대, 2024년 5만7천138대로 증가세를 보였다. 주민들 차량 역시도 지난해 4천572대가 이동해 전년보다 113% 높게 상승했다.
이 같은 수치가 나타난 이유에 대해 포항해수청은 ▷2021년 포항~울릉 대형 카페리선 뉴씨다오펄호(1만9천t급) ▷2022년 울진 선플라워호(1만5천t급) ▷2023년 포항~울릉 초쾌속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3천t급) 등이 기존 운항 여객선에 더해 운영을 시작하면서 육지와 울릉의 '일일생활권'이 형성된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초쾌속선과 카페리여객선이 도입된 이후 매년 육지를 오가는 울릉주민의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차량 수송 실적도 증가하는 등 울릉주민의 일일생활권이 안정적으로 확보되고 있다"며 "올해도 울릉도 여객선을 이용하는 울릉주민과 여행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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