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100선에 경주 대릉원 등 경북 명소 7곳 이름 올려

입력 2025-01-20 15:38:36

'우리땅 독도'는 7회차 연속으로 선정···대릉원, 석굴암, 불국사 등도 6연속 선정돼

경주 대릉원. 경북도 제공.
경주 대릉원. 경북도 제공.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경주 대릉원을 비롯해 경북 관광명소 7곳이 선정됐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관광지를 대상으로 대표성, 매력성, 성장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격년 단위로 선정한다. 2013~2024 한국 관광 100선 1회차 선정 이후 총 7회차까지 이어지고 있다.

경북에서는 이번 평가에서 ▷경주 대릉원(동궁과 월지, 첨성대)·황리단길·월정교 ▷경주 불국사·석굴암 ▷울릉도·독도 ▷안동 하회마을 ▷청송 주왕산·주산지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포항 스페이스워크로 등 총 7곳이 이름을 올렸다.

경주 석굴암. 경북도 제공.
경주 석굴암. 경북도 제공.

특히, 대릉원지구와 불국사·석굴암 등은 2015년부터 6회 연속으로 선정돼 명실상부한 국내 관광지의 상징적 명소로 자리잡았다. 복원된 월정교는 760년(신라 경덕왕 19년) 건립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이번에 처음으로 선정됐다.

'우리땅 독도'는 동해의 절경과 희귀 동·식물을 보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한국관광 100선 선정 이래 7회 연속으로 선정됐다.

600년 역사를 간직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안동 하회마을은 국내·외 관광객에게 하회별신굿탈놀이와 고택스테이 등 전통 역사·문화 체험 외에도 선유줄불놀이, 음식문화체험 등 최근 MZ세대도 아우를 수 있는 이색 콘텐츠를 제공한 점이 큰 호평을 받았다.

안동 하회마을. 경북도 제공.
안동 하회마을. 경북도 제공.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1호와 제105호로 각각 지정된 청송 주왕산·주산지는 국가적 자연유산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될 정도로 우수한 자연경관이 특징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산림 소목원인 봉화 국립백두대간소목원에서는 멸종위기종인 한국호랑이를 만날 수 있는 '호랑이숲'과 39개의 다양한 주제 전시원 등 특출함을 인정받아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 관광 100선에 뽑혔다.

국내 최초·최대 체험형 조형물인 포항 스페이스워크는 영일만의 일출·일몰, 제철소의 야경 등 이색 관광지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2회 연속 선정되면서 경북의 현대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한국 관광 100선 선정을 계기로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핵심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지속 가능한 관광정책 실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포항 스페이스워크로. 경북도 제공.
포항 스페이스워크로. 경북도 제공.
독도. 경북도 제공.
독도. 경북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