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 16일 기자간담회서 "이재명 지지율 28%, 자꾸 내려가"
"북핵기술 러시아 합동으로 고도화…한국 정계는 좌우대립으로 대혼란"
"트럼프 2기는 1기와 달라…핵균형론 가장 효과적 수단"
"TK신공항 최적의 공항입지…접근도로 많이 구축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탄핵으로 조기 대선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처럼 대통령을 거저먹는 그런 사태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대구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표는 거저먹을 줄 알았겠지만 이번에는 그게 안 될 것"이라며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이재명 지지율은 28%에 그치며 자꾸 내려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탄핵 때처럼 한국 보수우파 진영이 궤멸되는 사태가 와서는 안 된다, 그때 하고는 상황이 다르다는 얘기를 줄곧 해왔다"며 "지금 상황을 보니 (보수가) 안 흩어지고 뭉쳐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보호하지 못했을 경우에 나가떨어지면 안 된다. 그래서 사전에 준비를 해야 한다"며 "정권을 거저 내주는 그런 상황이 돼 서는 안 된다"고 부연했다.
19일 워싱턴으로 출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등에 참석하는 홍 시장은 2017년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미국을 방문해 북핵 문제 해법으로 남북핵균형을 위한 한국의 '독자 핵무장론'을 강조한 사실도 언급했다.
홍 시장은 "미국도 지난 10년간 외교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핵화를 주장했지만 이제는 외교 문제로 해결될 수 없는 상황까지 와버렸다"며 "이제 핵기술은 러시아와 합동으로 고도화되고 있으나, 거기에 대비해야 할 대한민국 정계는 좌우대립으로 나라가 대혼란에 와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1기 때와는 달리 핵균형론이 북핵 해결에 가장 효과적이 수단이 될 것"이라며 "그런 정책 방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측에서 요청할 때 대구시장으로 요청했겠느냐"며 "한국 상황이 워낙 엄중하니 그 상황과 전개 방향을 알아보기 위해 초청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 여부에 대해선 "트럼프 2기 내정자들은 당장 인사청문회를 하기 때문에 만나기 어렵고 만날 수도 없다. 주로 만나는 사람들은 미국 의회 지도자들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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