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에 체포된 가운데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윤 대통령은 끝까지 국민만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15일 전 전 의원은 블로그에 "윤대통령,'공수처에 무릎꿇는 것' 아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윤 대통령은 '차라리 들어가는 것이 편하다'며 끝까지 국민만을 생각했다"고 썼다.
전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위기라는 것을 국민에게 알리고 종북 좌파의 존재를 드러나게 하는 것이 나라를 위한 일'이라고 했다"며 "'대통령 2년 반 더 해서 무엇하나?'는 윤 대통령의 말을 접하는 순간, 심장을 도려내는 듯한 아픔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이 공수처에 스스로 출석하자, 이 나라 좌파는 신이 났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생과 경제를 챙겨야 할 때'라고 했다.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데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선거법 재판이 초특급 열차를 탔다. 재판부는 오직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2심에 집중하게 된다"며 "조기 대선은 절대 없다. 우리는 윤 대통령 말대로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은 윤 대통령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고대한다"고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이날 윤 대통령의 체포 소식이 전해진 직후 전 전 의원은 "공수처가 내밀은 관저출입도장도 55경비단장을 속이고 겁박해 찍게 한 것"이라며 "모든 것이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마누라를 운전기사로 속여 나랏돈을 2년동안 도둑질한 오동운(공수처장)의 수법"이라며 "오동운을 꽂아넣은 한동훈은 공범이다. 공수처를 만든 문재인과 좌파야말로 내란범"이라고 비난했다.
전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은 '불법이, 불법이, 불법이 자행됐다.'고 국민앞에 보고했다"며 "앞으로 많은 일이 있을 것이다. 주요한 것은 우리들의 결속이다. 절대 흔들리지 말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지키고 이 나라를 지켜야 하니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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