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SNS 통해 이승환 콘서트 대관 취소에 대해 '안전상 이유' 재차 강조
"JK김동욱 공연 취소 결정 내린 대구 서구는 '탄핵 찬성 도시'입니까?"며 반문하기도
대구 서구문화회관도 JK김동욱 음악회 안전상 이유로 출연 취소
김장호 구미시장은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민들을 선동하고, 지역 민심을 갈라치기 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민주당에게 묻습니다"며 "JK김동욱 씨의 공연 취소 결정을 내린 대구 서구는 '탄핵 찬성 도시"입니까"라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구 서구와 마찬가지로 구미시도 가수와의 정치적 견해 차이 때문이 아니라 시민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대관을 취소했다"며 "시민 안전 문제를 정치적 문제로 왜곡, 변질 시켜 '탄핵 거부 도시', '문화내란' 등으로 선동하고, 지역 민심을 갈라치기 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의 이번 입장 표명은 구미시가 안전상의 이유로 지난해 12월 25일 예정된 이승환 구미 콘서트 대관을 취소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관계자 등이 '탄핵 반대 도시'라며 지적을 한 것에 대한 반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구미갑·을지역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4일 이승환 구미 콘서트 대관 취소 결정을 내린 구미시를 '탄핵 반대 도시'로 연계하며, '구미시장의 변명은 비겁하고 구차하다'는 내용의 규탄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대구 서구문화회관은 최근 오는 25일 예정된 '서구민과 함께 하는 신년 음악회'를 앞두고, 가수 JK김동욱의 출연을 안전상의 이유로 취소했다.
JK김동욱이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글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자 일부 시민들이 출연을 반대하는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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