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견본주택 북적…더팰리스트데시앙 13일부터 청약 접수

입력 2025-01-12 18:30:00 수정 2025-01-12 19:11:38

전용면적 100~117㎡, 총 418가구 구성

태영건설이 대구 동구 신천동에 공급하는 더팰리스트데시앙 견본주택에 많은 사람이 몰리며 큰 관심을 드러냈다. 태영건설 제공
태영건설이 대구 동구 신천동에 공급하는 더팰리스트데시앙 견본주택에 많은 사람이 몰리며 큰 관심을 드러냈다. 태영건설 제공

새해 들어 대구의 신축 아파트 분양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10일 오후 태영건설이 대구 동구 신천동에 공급하는 더팰리스트데시앙 견본주택은 신규 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보인 사람들로 북적였다. 수성구 만촌동에 살고 있는 이모(61) 씨는 "대형 평형대로만 구성된 아파트는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며 "근래 본 견본주택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든다"고 호감을 드러냈다.

동부정류장 부지에 들어서는 더팰리스트데시앙은 올해 10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아파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8개 동, 아파트 418가구, 오피스텔 32실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 내부는 전용면적 100~117㎡의 대형 위주로 구성됐으며 분양가는 7억9천만~10억2천만원으로 형성됐다.

더팰리스트데시앙은 효신초, 수성구 학원가, 시립 수성도서관과 가까워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 동대구역(KTX·SRT·1호선)과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등이 자리 잡고 있어 교통 환경도 뛰어나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 이마트 만촌점 등 대형 쇼핑시설도 가깝다. 가구당 주차대수가 1.62대로 넉넉하고 세대창고도 마련됐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으로 전국에 산재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이 한창일 때도 이 사업장은 채권단을 중심으로 사업을 유지하기로 결정됐다. 당시에도 동대구역세권 중심의 입지적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동구에서는 지난 2022년 12월 힐스테이트동대구센트럴 분양 이후 2년 만에 등장하는 신규 분양 아파트이기도 하다.

더팰리스트데시앙의 청약 일정은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15일 2순위로 이어진다. 당첨자 발표는 21일이며, 정당계약은 다음 달 3~5일 진행된다. 분양 관계자는 "중대형 아파트가 희소한 대구에 모처럼 들어서는 중대형 신축 아파트라는 상징성을 갖춰 견본주택에 많은 수요자들이 찾았다"며 "특히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이 큰 호평을 받은 만큼 많은 청약통장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