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지난해 매출 500억원 돌파

입력 2025-01-09 15:03:50 수정 2025-01-09 19:08:59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상북도 공식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의 지난해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사이소 매출액은 500억원으로 2023년(455억원) 대비 10%인 45억원이 늘었다. 회원수는 13만명에서 24만명으로 82% 급증했다.

지난 2007년 경북도가 지역 농특산물 홍보와 판매를 위해 개설한 사이소는 첫해 매출 2억원, 회원수 2천487명으로 출발했다. 이후 17년만인 지난해 매출액은 259배, 회원 수는 97배 늘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지자체 온라인 쇼핑몰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도는 사이소의 성장에 대해 고객 맞춤형 다양한 이벤트와 활발한 마케팅으로 신규 고객을 유입한 게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각 시·군 쇼핑몰과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전문고객센터를 운영하는 등 고객지향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것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사이소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3년째 추진한 '소상공인 정기구독 포인트 사업'과 경북도 저출생 대응부서와 연계한 '다자녀 가정 농수산물 지원' 등의 협업사업이 고정고객 확보와 회원 증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는 사이소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모바일 쇼핑 최적화를 위한 시스템 개편을 추진하는 한편, 소비자 중심의 다양한 기획‧할인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도민을 비롯한 고객들의 사랑으로 사이소가 매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상품과 고객 만족을 중심에 둔 서비스로 사이소를 대한민국 표준 농특산물 쇼핑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이소는 설을 앞두고 상품·구매액에 따라 각각 최대 50% 할인과 최대 5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설 선물 기획전을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