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 6일 간부회의 주재
"중앙정치 혼란에도 대구시 공직자들 흔들림 없어야"
"'대구혁신 100+1' 추진계획 면밀 수립"
"대구공항, 안전시설 점검 결과 특이사항 없어"
홍준표 대구시장은 6일 "지금 대한민국은 입법·사법·행정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어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새해 첫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중앙정치 혼란에도 대구시 공직자들은 한치의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8일부터 예정된 올해 업무보고는 역점사업 위주로 실국장들이 업무를 철저히 숙지하고 준비하라"면서 "특히 '대구혁신 100+1' 사업은 상반기 내 중요 결정을 마치고 올해 안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추진계획을 면밀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또 지난달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 대구국제공항의 안전시설 점검 결과에서는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 시장은 "대구공항은 지난주 국토교통부의 안전시설 점검 결과 특이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시에도 착륙유도장치(로컬라이저)에 콘크리트 둔덕과 같은 위험 구조물을 설치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에 따른 기체 고장도 사고 추정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가운데 TK신공항 이전부지는 철새도래지와 최소 11㎞ 이상 떨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홍 시장은 TK신공항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활주로 길이도 3천500m 플러스 300m로 건설되기 때문에 장거리 비행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의 안전성을 지닌 신공항으로 건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해선 "내달 23일 개최되는 대구마라톤대회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가 되기 위해선 최정상급 선수들의 참가가 중요하다"며 "마지막까지 선수 섭외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대구마라톤대회는 참가 열기가 높아지면서 지난달 이미 조기 마감됐다. 또한 지난달 세계육상연맹(WA)으로부터 '골드라벨 대회'로 인증받으면서 3년 연속 골드라벨 대회가 됐다. 골드라벨은 전 세계 1천100여 개 마라톤대회 중 참가 선수 수준, 매스컴 중계, 코스 적합성 등 평가 기준을 엄격하게 충족해야 선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홍 시장은 동성로 노천 카페 명소 조성에 대한 검토도 지시했다.
그는 도시주택국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동성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특색 있는 청년·문화 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노천 카페 명소 조성 시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할 수 있는지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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