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올 가을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회 차원의 사절단 파견'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2일 밝혔다.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등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를 해소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도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제대로 추진 되겠느냐는 의구심을 불식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여당과 야당, 정부가 함께하는 공동사절단을 구성해 우리나라 정치의 안정성을 보여줘야 한다"며 21개 APEC 회원국에 사절단 파견을 주장했다.
이를 통해 "APEC 정상회의는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고, APEC 개최 이전에 우리나라 국가 지도 체제도 확실히 정비돼 개최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안정성을 설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제인 사절단 파견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2025 APEC CEO 써밋 의장을 맡은 최태원 회장을 중심으로 경제사절단도 파견해야 한다. 지난 2030 부산 세계엑스포 유치 때와 같이 국내·외 붐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을 위한 범국민적 지원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을 근거로 역대 가장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최상목 배신, 내란 앞잡이?…윤석열 지지 폭등 [석민의News픽]
尹 강제 수사 선 넘은 사법부·공수처…절차적 하자 정황 드러나
"尹, 목숨 걸 용기도 없이 계엄" 조갑제·정규재 한목소리
[사설] '탄핵 정국'에서 침묵하고 있는 TK 국회의원들
공수처, 결국 尹체포영장 집행중지…"피의자 태도 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