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장학기금, 각계각층서 도움의 손길로 올해 10억원 돌파

구미시장학기금, 올해 재단 설립 이래로 지난 2015년 이후 두번째로 높은 금액 모아져
'지역인재 중심 장학사업 확대' 필요성에 공감한 각계각층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만들어낸 결과

경북 구미시는 지난 27일 개최된 장학기금 기탁 및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총 27건 1억9천182만원의 기금이 구미시장학재단에 추가로 전달됐다고 밝혔다. 구미시 제공

(재)구미시장학재단은 올해 장학기금이 10억원을 돌파하며 누적 기금조성액 337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개최된 장학기금 기탁 및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총 27건 1억9천182만원의 기금이 추가로 전달되면서 올해 장학기금 누적액은 총 10억6천3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3배 증가한 규모로 재단 설립 이래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현재까지 조성된 기금은 337억원에 달한다.

이번 성과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인재 유출이라는 지역사회의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인재 중심 장학사업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한 각계각층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만들어낸 값진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구미시장학재단은 총 14개 부문에서 336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3억8천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는 지난해 219명, 2억9천400만원과 비교해 각각 117명, 8천900만원 증가한 규모다.

재단은 또 학업 우수자 중심의 기존 장학제도를 개편해 '지역대학 육성 및 지역대학-취·창업 연계' 장학생 선발을 확대하면서 지역 인재들이 지역 대학에 진학하고 안정적으로 지역 기업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재단은 향후 지역 우수교사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과 함께, 올해 2월 지정된 구미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특화 교육정책사업을 발굴·추진해 지역 교육의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의 다양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지역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7일 구미시장학재단에 장학기금을 기탁한 단체 및 개인은 김태주선산곱창㈜, 제일정보통신㈜, 무금사, (사)소비자교육중앙회 구미시지회, 신성그린텍, 경북고용성장지원센터, ㈜삼연 구미해원장례식장, ㈜시립중흥장미어린이집, ㈜시립골드디움어린이집, 라온유치원, 구미시어린이집연합회 민간분과, 한스앤어소시에이츠, 구미유통 벤딩서비스, ㈜세진이엔지, 구미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 사랑채가마솥, ㈜에이치투커뮤니케이션즈, 농협은행㈜ 구미시지부, 직장공장새마을운동 구미시협의회, 선산환경, 구미시자원봉사대학 총동창회, ㈜윈텍스, ㈜에어컨구미총판, 남구미1급종합정비, 구미천사요양병원 장례식장, ㈜일월정밀, 금오레미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