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세징야, K리그1 외국인 선수 중 '몸값 2위'

입력 2024-12-30 13:43:44 수정 2024-12-30 17:20:59

2024시즌 17억 3천만원…1위 서울 린가드(18억 2천만원)
국내 선수 중 울산 조현우(14억 9천만원)가 가장 비싸
1인당 평균 연봉 울산 1위…대구는 K리그1 구단 중 꼴찌

세징야(대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세징야(대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FC 대표 용병 세징야가 2024시즌 K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 중에 린가드(서울) 다음으로 몸값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선수 중엔 울산 골키퍼 조현우가 몸값 1위를 기록했다.

린가드(서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린가드(서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4시즌 K리그1 11개 구단(군팀 김천상무 제외)과 K리그2 13개 구단의 선수 연봉 지출 현황을 30일 발표했다.

연봉은 기본급과 각종 수당(출전수당, 승리수당, 공격포인트 수당 및 기타 옵션 등)을 더한 실지급액을 기준으로 산출됐으며, 수당은 2024시즌 K리그와 코리아컵, AFC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대한 수당을 포함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국내 선수 중 조현우(울산)가 14억 9천만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2위 김영권(울산·14억 5천만원) ▷3위 김진수(전북·13억 7천만원) ▷4위 이승우(전북·13억 5천만원) ▷5위 박진섭(전북·11억 7천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조현우(울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조현우(울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외국인 선수 중 최고 연봉 1~5위는 ▷서울 린가드(18억 2천만원) ▷대구 세징야(17억 3천만원) ▷인천 무고사(15억 4천만원) ▷인천 제르소(14억 4천만원) ▷서울 일류첸코(14억 3천만원) 등의 순이었다. 세징야의 경우 2023시즌에는 연봉 15억 5천만원을 받으며 '연봉 킹'이었지만,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의 특급 용병 린가드가 K리그1에서 뛰게 되면서 연봉 순위가 한 계단 내려앉았다.

2024시즌 국내외 선수 연봉 TOP 5.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4시즌 국내외 선수 연봉 TOP 5.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의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3억 499만5천원이다. 국내 선수의 1인당 평균 연봉은 2억 3천519만8천원, 외국인 선수의 1인당 평균 연봉은 7억 9천398만1천원으로 조사됐다.

K리그1 구단별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에서는 울산이 6억 1천206만9천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북(4억 835만1천원), 서울(3억 7천495만1천원)이 2, 3위를 차지했다. 광주와 수원, 강원, 대구 등 대체로 시민 구단들의 선수 연봉 지출액이 낮은 가운데 대구는 1억 7천808만6천원으로 K리그1 구단 중 가장 적었다.

K리그2 13개 구단의 집계에서는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 3천70만원으로 나타났다. 구단별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수원이 2억 198만7천원, 서울이랜드 1억 8천165만6천원, 안양 1억 7천802만원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