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까지
고의선·민주·이한나·최민경·최영지
경북 의성의 복합문화공간 안계미술관에서 아트북을 소재로 한 전시 '책 √ 포인트'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고의선, 민주, 이한나, 최민경 작가로 구성된 아티스트 컬렉티브 '프로젝트 F'와 객원 작가 최영지가 참여한다. '프로젝트 F'는 2018년 대구예술발전소 레지던시 입주작가로 만나 전시, 참여형 퍼포먼스, 궐기대회 등 다양한 방식의 공동작업을 해오고 있다.
전시에서는 작가 5명의 작업과 아트북을 감상할 수 있다. 아트북은 작가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책의 형태를 갖춘 예술 작품으로서 하나의 장르로 분류된다.
고의선 작가의 아트북 '쌍둥이 자리'는 그가 작품을 만들며 했던 여러 생각과 감정들을 재구성한 작품이며, 민주 작가의 '춤추는 훌라스톤'은 강 따라 거닐던 풍경 속에서 만난 훌라스톤(돌에 훌라 옷을 입힌 것)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한나 작가의 '황구(Yellow Dog)'는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사랑하는 이와의 아픈 이별의 경험을 담았다. 최민경 작가의 '아이(I)'는 인도 여행에서 작성한 일기, 사진, 드로잉, 작업을 바탕으로 소북소북 프로젝트를 통해 만든 아티스트 북이며, '초이무이의 노트'는 작업을 하면서 그린 그림들, 아이디어 스케치, 영감을 준 이미지들을 모아 만든 책이다.
'몸 안에서 자란 덩어리'는 최영지 작가가 앞면은 그림, 뒷면은 글이 있는 형태의 아트북이다. 자신의 몸 안에서 자란 덩어리로 인해 자신을 돌아보는 짧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안계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작품을 통해서 관람객들도 일상 속 생각이나 느낌들을 공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1월 14일까지 이어지며 일, 월요일은 휴관한다. 054-861-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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