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자율주행 순찰로봇 전문기업 도구공간이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마음AI와 함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서비스 로봇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양사는 로봇 기술과 AI를 활용한 무인화 서비스의 상용화 가능성을 한층 더 구체화했다. 로봇 '에이든(Aiden)'은 도구공간이 2024년 새롭게 개발한 모듈형 자율주행 로봇 '로브제(Robjet)'를 기반으로, 마음AI가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인 'SUDA(Semantic Understanding and Dialogue Agent)'와 'WoRV(Wave of Voice Recognition)'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두 기업은 에이든을 통해 안내는 물론 작업 자동화, 음성 기반 IoT(사물인터넷) 제어 등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 구현에 성공했다. 또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한 무인화 서비스의 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도구공간의 로브제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구동부를 기반으로 기능부를 다양하게 디자인하고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도록 모듈화된 로봇으로 현재 5개의 버전(S1~S5)이 있다. 에이든에는 S4 버전을 사용했다.
로브제 S4는 이용자가 직관적으로 명령을 입력하고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면 21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특히 자율주행 및 순찰을 위한 2D 라이다, AI 카메라, 불꽃감지 센서 등을 탑재했다. 로봇 외장 기준 25cm 내 보행자가 들어올 경우 정지, 고정장애물 회피 주행, 복잡환경 내 저속 주행(0.4 ~ 1.0m/s) 등 충돌 방지 및 안전 시스템을 통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완전 충전 시 최대 8시간 연속 주행이 가능하다.
도구공간 관계자는 "마음AI와 협업을 통해 도구공간 로봇 하드웨어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무인화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필요한 로봇 하드웨어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마음AI 관계자 역시 "도구공간과 함께 추진한 이번 실증사업으로 온디바이스 AI와 자율주행 로봇의 결합이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인 무인화 서비스를 구현해낼 수 있는지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외 무인화 로봇 시장을 확대하고, 사용자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AI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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