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X자식이네"…도 넘은 욕설 날린 '민주당' 의원 논란

입력 2024-12-27 08:31:42 수정 2024-12-27 09:28:33

26일 한 권한대행 대국민 담화 직후 SNS에 욕설
국민의힘 "국회 윤리위원회 징계 필요"

페이스북 캡처
페이스북 캡처

2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여야 합의 전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한 권한대행에 "X자식"이라는 막말을 써 올렸다가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오후 문 의원은 한 권한대행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여야 합의 전까지 국회에서 통과된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직후 SNS에 "한덕수 진짜 X자식이네"라는 글을 올렸다 삭제했다.

문 의원은 한 권한대행이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밝힌 것에 분노의 감정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국민의힘은 문 의원을 비난하며 국회 윤리위원회 징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문 의원은 2020년 7월 '태영호 의원의 발언은 변절자의 발악'이라며 전국 4만여 탈북 주민들을 폄훼했고, 2021년 5월 류호정 의원에게 '야 어디서 감히'라고 했고, 윤희숙 의원에게는 '여성이라 국회의원 된 것이냐'고 해 논란이 된 바 있다"고 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SNS에 "저급한 표현을 본인의 공식 SNS에 올리다니 야당의 수준을 자백하고 국회의 수준을 낮추는 방법도 가지가지"라며 "이런 행위도 징계하지 못한다면 국회 윤리위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박충권 의원도 "민주당의 민낯"이라며 "입법 방탄, 탄핵 보복, 특검 겁박, 예산으로 목줄 조이기에 이어 하다 하다 욕까지 하는 민주당 수준"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