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다자녀 가정의 아이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복경북(多福慶北)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다자녀 가정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가족 친화적 가치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다자녀 가정의 아이 양육 및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 ▷다자녀 응원 고속도로 2+1 서비스 확대 ▷다자녀 가구 진료비 지원 등을 추진했다. 내년부터는 다자녀 가정의 주거 안정을 위한 ▷이사비 지원 ▷임차보증금(전세) 지원 ▷큰 집 마련(구입) 지원 등 '주거 안정 3종 패키지' 사업에 나선다.
이를 통해 다자녀 가정이 양육 과정에서 자부심을 느끼는 한편, 안정된 삶을 양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경북도 측 설명이다.
경북도는 올해 다자녀 가정의 양육비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특히, IM뱅크 장학재단과 협력해 도내 다자녀 100가구에 장학금 지원, 440가구에 가구당 이사비 40만원 등을 지원했다.
도는 금전적 지원 외에도 다자녀 가정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함께 만들어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각 시·도별로 다르게 적용되는 다자녀 지원 기준을 통일해 다자녀 가정의 정의와 지원의 입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중앙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일원화된 혜택을 제공하면서 발생하는 추가 재원에 대해선 국비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다복경북 프로젝트는 다자녀 가정이 체감할 수 있는 양육비 부담, 주거 안정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다자녀 가정 구성원들이 안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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