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거점소독시설에 차량용 실내소독기 설치, AI 차단 방역 기대

입력 2024-12-24 17:53:22

1분씩 하루 최대 1천440대 까지 소독가능...사람에 의한 고병원성AI 전파 차단 기대

봉화군 거점소독시설에 설치된 차량용 실내 소독기를 이용, 차량 실내를 소독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봉화군 거점소독시설에 설치된 차량용 실내 소독기를 이용, 차량 실내를 소독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봉화읍 적덕리에 있는 거점소독시설에 차량용 실내 소독기를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특별교부세 2천400만원을 지원 받아 설치한 차량용 실내 소독기는 특별방역대책기간중 24시간 운영되며, 축산차량뿐만 아니라 자가용을 이용하는 주민 모두가 사용할 수 있다.

실내소독기 1대당 1분씩 하루 최대 1천440대의 차량을 소독할 수 있다. 소독약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으로부터 30초 이내 99.9%의 살균 효과를 지닌 제품을 사용한다.

소독약 도포 때 5마이크로미터 이하 미립자 분사 방식을 이용해 자동차 유리나 시트 등에 물기를 별도로 닦아낼 필요가 없으며 에어컨 필터 소독 등 탈취 효과도 있다.

김해수 봉화군 농정축산과장은 "거점소독시설에 차량용 실내소독기가 설치돼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024~2025년 고병원성 AI는 지난 10월 29일 강원도 동해시 산란계 농장에서 첫 발생 후 지난 23일 기준 9개 시도 13개 시군에서 15건이 발생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