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역사왜곡 대응 어떻게?…26일 국회서 바로 알리기 전략 토론회 개최

입력 2024-12-22 13:48:52

김승수 의원 주최,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의 한국 역사·문화 왜곡을 방지하기 위한 전략 논의의 장이 열린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을)은 2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AI 역사왜곡에 대한 글로벌 한국 바로 알리기 전략 토론회'를 개최한다.

인공지능(AI)이 급속도로 성장·발전하면서 ChatGPT(챗지피티), 코파일럿 등 생성형 AI의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생성형 AI가 수집한 한국 정보들이 중국과 일본 정보를 바탕으로 잘못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우리나라 영토와 역사, 문화 주권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김승수 의원은 "장차 AI는 포털을 뛰어넘어 전세계인들이 정보를 찾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인데 한국에 대한 왜곡된 역사와 문화가 알려지고 있어 이를 바로잡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는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고 권소영 반크 연구원이 'AI 한국 역사 문화 왜곡 전쟁, 언제 시작되었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선다.

이후 토론에는 ▷김진희 과장(문화체육관광부 해외홍보기획과) ▷김율리 팀장(교육부 동북아역사대응팀) ▷류준상 연구위원(동북아역사재단 한일연구소) ▷배현준 연구위원(동북아역사재단 한중연구소) ▷조동주 과장(국가유산청 무형유산정책과) ▷성혜승 청년연구원(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AI 역사 왜곡에 대응해 글로벌 한국 바로 알리기 전략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수 의원은 "과거 중국과 일본 등에 의해 왜곡된 한국의 역사·문화 정보가 해외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에 반영됨으로써 전세계인들에게 여과 과정 없이 왜곡된 정보가 소개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학습데이터인 교과서와 출판물, 웹사이트의 왜곡된 정보를 바로잡는 것뿐만 아니라 해외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 다가오는 디지털 제국주의 시대에 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