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가격 57주 연속 뚝뚝…전국 5주 연속 하락

입력 2024-12-20 10:30:00

수도권 아파트 가격도 보합

한국부동산원 전경. 매일신문DB
한국부동산원 전경. 매일신문DB

대구 아파트 가격이 57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했다. 지난달 6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선 전국 아파트 가격은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39주 연속 상승했지만 지난 조사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은 지난달 둘째 주 0.11%로 정점을 찍은 뒤 줄곧 내리막길이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은 2주 연속 보합세(0.00%)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하락하며 57주 연속 하락했다. 하락폭은 지난 조사(-0.12%)보다 줄었으나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이었다. 지역별로는 남구(-0.24%) 대명·이천동, 달성군(-0.19%) 다사·화원읍, 서구(-0.18%) 내당·비산동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지난 조사에서 0.06% 하락한 경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조사에서도 0.05% 하락했다. 문경(0.15%), 영천(0.10%) 등은 올랐으나 경주(-0.19%), 포항 북구(-0.15%)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전세가격은 전국이 보합(0.00%)을 이룬 가운데 대구와 경북은 각각 -0.11%, -0.02%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에서 0.09% 하락했던 동구의 전세가격은 1주 만에 상승(0.02%)으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