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6일부터 1월 12일까지
'2025 을사년(乙巳年) 새해맞이 구렁이 그림' 전시가 오는 26일부터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 아양갤러리에서 열린다.
아양아트센터는 2009년 기축년(己丑年) 소띠해부터 매년 새해 '띠'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17번째를 맞았다.
내년은 을사년(乙巳年) 청색 뱀(巳)의 해다. 뱀은 주름진 껍질을 벗고 다시 새로운 피부로 거듭나는 신체적 능력이 있어 생명력과 지혜, 풍요를 뜻하는 동물로 여겨지며, 청색은 동이 트는 동쪽으로 향하는 기운을 가진 색으로 평화와 자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긍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대구미술협회, 대구현대미술가협회, 대구수채화협회, 동구미술협회, 팔공문화예술협회, 동구미술협회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 단체에서 추천한 110여 명의 작가들이 뱀을 주제로 새해 희망을 담은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상용 작가는 기와집에서 솟아나는 연기를 승천하는 뱀으로 그려 을사년의 비상을 알리는 '을사년의 비상', 유지애 작가는 황금빛 여의주를 감싸고 있는 황색 구렁이를 통해 소원성취를 표현한 'Soar', 구두리 작가는 형형색색 만개한 꽃밭에서 유영하는 한 쌍의 뱀을 통해 사랑과 자유를 화폭에 담은 '새해 꿈' 작품을 전시한다.
이재진 아양아트센터 관장은 "띠 기획전은 지역의 대표적인 기획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작품 감상 외에도 뱀·민화 그리기, 감사 연하장 보내기 등 이벤트를 즐길 수 있어 연말연시 관람객들에게 좋은 추억거리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1월 12일까지. 053-230-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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