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 지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외식 메뉴 가격이 평균 2.7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1~11월 소비자 선호 8개 외식메뉴의 대구 기준 평균 가격상승률은 2.76%였다.
메뉴별로 보면 김치찌개백반이 1월 7천317원에서 11월 7천667원으로 4.78%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외식 메뉴 가운데 하나인 삼겹살(200g 환산 후)은 1만6천667원에서 1만7천376원으로 4.25% 상승했다. 이어 ▷냉면(1만583원→1만917원) 3.16% ▷김밥(2천917원→3천원) 2.85% ▷자장면(6천417원→6천250원) 2.67% ▷칼국수(6천917원→7천83원) 2.40% 등으로 조사됐다.
외식 물가에 이어 상당수 개인서비스요금도 올 한 해 상승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구 기준 세탁 요금이 지난 1월 9천450원에서 11월 9천950원으로 5.29% 상승해 개인서비스요금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
이 기간 동안 미용 요금은 2만500원에서 2만1천167원으로 3.25% 인상했다. 목욕 요금도 같은 기간 8천667원에서 8천833원으로 1.92% 상승했다.
이밖에 이용 요금은 1만3천333원, 숙박(여관) 4만7천원으로 변화가 없었다. 5개 개인서비스 요금의 평균 상승률은 1.35%였다.
이 같은 물가 상승 기조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비상 계엄과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인한 원·달러 환율 인상, 수입 물가 불안 등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 물가가 상승으로 인해 수입 식재료 가격이 인상하면 시차를 두고 외식 물가를 밀어 올릴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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