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여의도 한 카페에 음료를 선결제하며 "작은 이별선물"이라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12/14(토) 여의도 집회에 오시는 조국혁신당 당원과 시민들을 위해 '○○○'(카페명)에 음료 333잔을 선결제했다"며 "제 이름을 대시고 받으시라"고 썼다.
조 전 대표는 해당 카페에서 선결제를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결제 영수증도 함께 올렸다.
▶한편 조 전 대표는 이날 수감 절차를 연기해 달라는 취지 요청서와 소명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대표 측은 13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신변 정리 등을 사유로 이날 예정된 출석을 오는 15~16일로 미뤄달라는 연기요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소명 자료 내용을 검토해 출석 연기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지난 12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에 대한 상고심에서 조 대표와 검찰 측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번 판결 확정으로 조 전 대표는 의원직이 박탈됐고,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을 잃게 됐다. 그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은 총선 당시 13번 후보자였던 백선희 당 복지국가특별위원장이 승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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