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재표결을 앞두고 부인 김건희 여사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레이디'가 오는 12일 개봉한다.
'퍼스트레이디'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그간의 경력 위조, 주가 조작 의혹 등 여러 논란에 대해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에서는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와 김 여사에게 디올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 21년 동안 김 여사 일가와 싸워온 정대택 씨, '쥴리 의혹 실명 증언'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최강욱·김종대 전 의원, 무속인 등이 출연한다.
영화의 메인 예고편에는 "VIP2라는 거 들어 봤냐", "김건희 여사를 이야기하는 거냐" 등 김 여사에 관한 인터뷰가 나온다.
특히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 후폭풍 속 탄핵 정국 상황인 만큼 해당 작품의 개봉에도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제작사 오늘픽처스 측은 "우리가 무관심할 때 권력에 기생하는 괴물은 탄생하고 우리의 평온한 삶을 위협한다"며 "정치적 무관심층과 중도층 특히 20~30대 젊은이들이 이 영화를 편견 없이 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당 영화의 개봉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이거 보고 건국 전쟁도 다시 보기를" "가짜뉴스 퍼오지 않고 팩트체크 제대로 됐을까" "아수라도 개봉했는데 이것도 가능" "이 시국에 맞춰서 개봉하는 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 23분쯤 비상계엄령을 선포했으나, 2시간 30여 분 만인 4일 새벽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지난 7일 진행된 1차 탄핵안 표결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투표 불참으로 의결정족수(200명 이상)를 충족하지 못해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됐다. 이후 야권은 오는 14일 2차 탄핵소추안을 재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함께 표결에 부쳐진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대한 법률안'(김건희 특검법)은 찬성 2표가 모자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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