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역~죽전역~서부정류장역 하루 8회 운행
4인승 카니발 차량 2대, 고정 노선 교행하는 방식
서대구역을 출발해 대구도시철도 1호선 서부정류장역과 2호선 죽전역을 잇는 자율주행 수요응답형 대중교통(aDRT·매일신문 11월 18일)은 오는 9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6일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서대구역 aDRT는 KTX 서대구역에서 서대구공단네거리, 대구의료원, 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 본리네거리, 도시철도 1호선 서부정류장역 순으로 6개 정류소 약 6.7㎞ 구간을 순환하게 된다.
운행에는 카니발 차량 2대(각 4인승)가 투입돼 고정된 노선을 순환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평일 오전 9시 20분~오후 3시 40분까지 하루 8회 운행한다. 배차간격은 40분~1시간 가량이다.
도로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속도 및 핸들을 조정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안전관리자가 상시 탑승해 브레이크 페달 조작 등 비상상황에 대응한다.
시범운행 기간 중에는 서대구 KTX역, 죽전역, 서부정류장역 내에 부착돼 있는 QR코드를 통해 예약한 후 탑승할 수 있다. 탑승일 기준으로 전주부터 예약 가능하며 시범운행 기간 중에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공사는 오는 연말 운임 수준을 책정하고, 앱을 활용한 호출 시스템 구축을 거쳐 내년 3월부터는 유상 운영 및 정식 운행을 시작할 방침이다.
서대구역 aDRT 사업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 공모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한 사업으로 전체 예산 20억원(국·시비 각 10억원) 가운데 6억원 가량이 투입됐다. 공사는 이를 통해 이용객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서대구 aDRT 시범운영은 자율주행 기술과 대중교통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연계해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국내 최초로 본격 추진하는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전략과제인 자율주행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 확대에 기여하고, 대중교통과 연계하는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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