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4일 오후 5시 45분 국방장관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앞서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국회의 요구로 해제한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과 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내란죄로 고발하고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 탄핵소추안은 민주당이 이미 발의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함께 5일 0시를 넘겨 열리는 본회의에 보고될 것으로 보인다.
탄핵소추안은 국회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돼야 한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김 장관 탄핵소추안은 6일 혹은 7일에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김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직접 계엄령 선포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959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육군사관학교 38기로 임관한 예비역 중장이다. 현역 시절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을 거쳤으며, 군 내부 요직인 합참 작전본부장 등도 역임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로, 2022년 3월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부팀장을 지내며 대통령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는 실무 작업을 맡았다.
또 2022년 5월부터 대통령 경호처장으로 임명돼 2년 넘게 윤 대통령의 경호를 총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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