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Scape' 시리즈 속 봉황 주제로
각국 상징성에 대한 학술회·토론 진행
변미영 작가가 중국 허난성에 위치한 하남사범대학교 미술대학의 '우수 외국 전문가 협업 프로젝트'에 초대돼 다양한 학술적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옌칭라이 하남사범대 교수가 주관하는 '한·중 문화 융합 사업'의 일환으로, 두 나라의 문화를 공유하며 예술적 가치를 발전시키는 프로젝트다.
지난달 17일 시작돼 오는 10일까지 보름간 진행되며, 이 기간에는 다양한 학술적 활동을 통해 중국 예술가 및 학생들과 깊이 있는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프로젝트의 핵심은 변미영 작가의 '타임 스케이프(Time Scape)' 시리즈에 등장하는 봉황 도상을 주제로 한 연구와 토론이다.
봉황은 한국과 중국 모두 전통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 상징적 존재로, 학술회에서는 양국의 봉황이 가진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해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변 작가는 전통 문화 요소를 현대적 맥락에서 어떻게 해석하고 발전시켰는지에 대해 강의한다.
또한 변 작가의 '타임 스케이프' 시리즈 작품 전시도 마련된다. 이 시리즈는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한 전시 테마로, 작가의 유토피아적 세계와 예술적 비전을 잘 보여준다.
'타임 스케이프' 시리즈 작품들은 다양한 색의 층과 유기적인 형태를 통해 시간의 흐름과 중첩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관람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작품이 완성된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기간 승민영 컨벤시아갤러리 관장이 '아트 인사이트 코리아(Art Insight Korea) 2024' 강의를 진행한다.
한국 미술 시장의 현황을 탐구하며,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 속 미술에 대한 관점과 그 차이점, 공통점을 논의한다. 이를 통해 미술대학 대학생들이 앞으로 미술 관련 업계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미술 시장의 확장 가능성을 함께 토론할 예정이다.
변 작가는 "한·중 문화 교류의 중요한 자리로, 예술적 담론을 나누며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며 "지속적인 연구와 협업을 통해 양국의 문화적 유산을 재발견하고 발전시키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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